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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님 작성일15-07-14 10:57 조회4,8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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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포커스] ‘초대권은 이렇게’ 서울E, 김영광보다 최유상 앞세운 사연

[인터풋볼=잠실] 채태근 기자= “밑바닥까지 갔다 올라온 나와 인생이 비슷해. 김영광 선배한테 말하지 말고, 우리 팀은 최유상 선수를 지켜볼게” 

들뜬 마음으로 축구장을 찾은 50대 자활인은 농담을 섞어가며 한 축구선수의 삶과 연결 고리를 찾았다. 동석한 보현FC 팀원들도 박장대소하며 최유상(26, 서울E)의 ‘패자부활전’ 행보에 공감하며 응원을 약속했다. 

12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서울 이랜드FC와 경남FC의 경기에 특별한 ‘선수’ 30여 명이 초대 받았다. 서울시립 영등포 보현의집 소속 보현FC 자활 축구단 선수들이었다. 보현의집은 노숙인들의 재활과 자활을 지원하는 종합복지시설이다.  

의미 있는 초청이었다. 지난해 말 공개테스트인 ‘디 오퍼 2015’를 통해 546대1의 경쟁을 뚫고 서울에 입단한 후 지난 8일 고양전에서 데뷔전까지 치른 최유상과 보현FC 구성원들의 만남엔 따뜻한 웃음이 넘쳤다. 힘든 상황에서 축구를 통해 희망을 되살린 사람들만이 느끼는 동질감이 흘렀다.

서울은 팀의 자산인 선수를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천편일률적인 경기장 초대를 넘어 자활인들과 심정적으로 가장 맞닿아 있는 최유상을 내세워 밀착 스킨십을 선사했다. 보현FC 선수들은 프로 팀의 기자회견장에 앉아서 프로 선수와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을 찍는 생경한 경험을 했다. 확실히 김영광보다는 최유상이 어울리는 시간이었다.  

최유상도 기쁜 마음으로 보현FC와 호흡했다. 그는 “다음에 골을 넣게 되면 기분 좋은 마음으로 제 유니폼을 기증하겠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면서 이런 팀에 도움을 드리고 싶다. 보현FC를 열심히 응원하겠다”며 보현FC와 가교를 맺었다. 

이 같은 환대에 보현의 집 관계자도 “초대해주셔서 감사한 시간이었다.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좋은 인연이 됐으면 한다”며 축구장 나들이에서 의미를 찾았다.

최고의 인기구단을 표방하는 서울의 유료관중 비율은 85% 내외다. 진정으로 사랑 받는 축구팀이 되고자 한다면 소위 고객의 돈이 아닌, 밑바닥 축구팬의 '마음'까지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보현의집 7월 주요 행사’(사진 참고)에는 12(일) K리그 관람 일정이 있다. 이날 경험이 단순한 관람을 넘어 축구로 희망을 찾는 자활인들이 K리그와 ‘호흡’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서울은 ‘초대는 이렇게’를 외쳤다. 

사진=서울 이랜드FC, 서울시립 영등포 보현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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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URL = http://www.interfootball.co.kr/news/article/201507130714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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