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한파> 박원순 시장, 노숙인시설·쪽방촌 현장점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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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님 작성일16-02-04 11:04 조회5,106회 댓글0건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귀국 직후 몰아친 한파에 곧바로 노숙인 밀집지역과 쪽방촌 등을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섰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전날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후 이날 새벽까지 수행원 없이 홀로 서울역 주변 노숙인 시설, 광화문 세월호 참사 추모시설,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영등포역과 주변 쪽방촌 일대를 차례로 돌았다.

박 시장은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근처에서 밤을 새우는 대학생들과 만나 "바닥에 전기장판을 깔고 자지만 그래도 추위에 몸 상할까 걱정된다.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자신의 트위터에도 같은 내용을 올렸다.

서울시는 전날 5년 만에 서울에 한파경보가 내리자 동사자 발생 방지를 위한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특히 서울역 주변 순찰을 강화했다.

박 시장은 "전날과 오늘이 고비인데 밤새 서울시 공무원들이 움직여 한 명의 동사자도 없었다. 남은 한파 기간 불상사가 없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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