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30일, 제4회 달팽이 음악제가 개최되었습니다. 달팽이 음악제는 홈리스 분들이 음악을 배우며 자신감을 기르고, 무대에 오르는 경험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아보는 취지로 지난 제1회를 시작으로 법무법인(유) 화우가 후원하고, (재)화우공익재단이 주최, 달팽이소원이 주관하고 있는 행사입니다.



코로나 시기를 지나며 온라인 음악제와 음악교실의 형태로 진행하기도 하였고, 올해는 3년 만에 공연장에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의 오프라인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객석이 가득 메워졌고, 그 열기에 보답하듯 보현윈드 오케스트라, 채움 합창단, 다시서기 풍물패 두드림 3개 홈리스 뮤지션 팀이 수개월간 연습한 음악을 무대에서 멋있게 연주하였습니다.



제4회 달팽이 음악제의 슬로건은 '다시 함께 날갯짓하는 2023년'이었습니다. 이번 공연이 무대에 오른 홈리스 뮤지션과 연습에 도움 주신 관계자, 추운 겨울날에도 따뜻하게 객석을 메워준 관객 모두에게 날갯짓하는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화우공익재단은 앞으로도 홈리스를 비롯한 다양한 분과에 귀기울이고, 법률 지원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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